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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20대 총선 선거운동 서울광장 유성기업 노동자 분향소에서 첫시작
 
편집부 기사입력  2016/03/31 [15:0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시작 기자회견 노동당은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노동당은 3월 31일(목) 10시 30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노동당 구교현 대표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장소를 유성기업 노동자 분향소로 정했다. 노동당의 정책과 주장은 국민과 노동자 모두의 삶과 투쟁이 있는 현장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총선도 삶과 투쟁이 있는 현장에 함께하는 선거로 치루려고 한다.”며 20대 총선 선거운동을 서울광장에서 시작하는 의미를 전했다.


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요 정책인 “최저임금 1만원법”과 “5시 퇴근법”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노동대안 입법추진위원들을 발표했다. 노동당 비례대표 용혜인 후보는 “노동당은 지난 1월 28일부터 약 2개월간 노동대안 입법청원운동을 진행하였고, 7천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입법청원인으로 참여하였다. 지난 3월26일 입법청원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입법추진운동으로 확대 전환한 것을 결의하였다. 이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입법추진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한 100여 명의 노동대안 입법추진위원 명단을 발표하며  더 큰 힘을 모아낼 계획이다. 우리는 원하는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간동안 일하면서 빚이 아닌 소득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노동대안 입법운동은 새로운 노동사회에 대한 구상을 담은 법률 제정안·개정안을 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노동개악“이 아닌 국민의 삶을 위한 ”노동대안“을 만드는 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라며 노동대안 입법추진위원을 소개하는 취지를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성기업 홍종인 전 아산지회장은 “현재 서울광장 앞 분향소에는 쓰리기 봉투 이외에 어떤 비닐도 반입할 수 없다. 경찰은 분향소를 차리겠다는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탄압했고 지금은 이곳에서 노숙하며 버티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한 용품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작은 용품이라도 가지고 오면 공권력을 투입하여 강탈하고 있다. 이곳에 와서 깨달았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노동자인 우리에게 어떤 인권도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단지 부속품으로 취급하는 정부와 자본가들을 심판해야한다.”라며 서울광장에 차려진 유성기업 노동자 분향소에대한 경찰의 탄압을 전했다.


노동당은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경찰폭력 항의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성기업 노동자인 故 한광호 열사의 서울광장 분향소를 폭력적으로 침탈해왔다.

 

<노동당 총선 선거운동 돌입 선언문>
지난 3월 17일 새벽, 유성기업 영동지회 조합원 故 한광호 열사가 자결했다. 2011년 심야노동을 주간노동으로 전환하지 않기 위해 유성기업은 온갖 폭력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이후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노조 파괴가 이어졌다. 노동자들의 정신건강은 극도로 나빠졌고 자결에 이르는 노동자가 나오기까지 했다.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반인권적 괴롭힘이 한 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유성기업의 노조 탄압, 노조 파괴에 현대자동차가 의도적 개입 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재벌 대기업에 대한 어떤 처벌도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가해는 계속되고 있다.


불법파견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노동자가 죽음으로 또는 철탑 위로 내몰리고 있는데 이 나라의 대통령은 파견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안달을 내고 있다. 삶을 위한 절규가 터져 나오는 곳마다 물대포와 폭력이 난무한다. 폭력 진압으로 악명을 드높인 자들은 곳곳에서 유력한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


경제는 침체기에 들어섰고 사회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실업자는 늘고 있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비정규직이거나 장시간 노동뿐이다. 재벌 대기업이 주도하는 수출주도 경제체제는 대외시장의 불황과 천문학적 규모의 가계부채 앞에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소득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개인의 빚은 늘어만 가는데 재벌 대기업의 보유금은 천문학적인 수치로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더 많이 노동하고 더 적게 벌며 더 불안정하게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을 쥐어짤 계획만 세우고 있다.


바로 이것이 이 국가의 비상사태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저항하는 투쟁이 짓밟히는 바로 지금이 국가의 비상사태다. 우리는 오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비상사태를 극복할 대안을 찾으려 한다.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이곳에 선 것은 국민의 정치, 노동자의 정치가 바로 이곳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충분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정치, 안정된 삶의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정치,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치, 노동당이 주장하는 정치가 바로 이곳에서 출발한다. 최저임금 1만원, 기본소득, 5시 퇴근법, 재벌 증세에서부터 의료 공공성 강화, 무상교육, 성평등기본법까지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나온 대안들이 바로 노동당의 정치다.


장시간 저임금의 불안정한 노동 체제를 넘어 더 적게 일하고도 제대로 살 수 있는 노동 사회,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국민의 삶을 쥐어짜는 수출주도, 부채 의존적 경제가 아니라 국민 각자의 소득이 기반이 되는 경제, 생존을 위협하는 핵을 버리고 탈핵, 신재생에너지로 나아가는 사회, 평등 ·생태 ·평화의 세상이 노동당의 정책이며 공약이다.


우리는 오늘부터 14일간 진행될 선거운동을 통해 삶의 대안을 찾아가는 노동당의 정치를 펼치려 한다. 매 순간 오늘 이곳에서의 시작을 기억하며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출발한 우리의 정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6년 3월 31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시작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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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31 [15:01]  최종편집: ⓒ news30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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