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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 보장,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 서명전
누가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고 있다고 했는가!
 
김태희 기자 기사입력  2016/02/14 [17:09]

워낙 시급히 잡은 일정이라 가족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전국 집중이라고 했는데 과연 몇군데서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  14일 의정부 행복로 거리에서 오후2시부터  '의정부세월호대책위' 회원들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서명'을 받고 있다.      © 김영준

 

하지만 기우였다. 설연휴 지나고 하룻만에 30여 개 지역에서 서명전을 하겠다고 신청이 들어왔다.그리고 세월호 가족들은 스스로 자기가 갈 곳을 정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 참여했다.

 

비바람 몰아친 13일과 진눈개비 흩날린 14일 양일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서명을 받았다. 비 오는 날에 서명 받는 건 미친 짓(?)이라지만, 우산을 받쳐 들고 길을 가던 시민들은 불편함을 무릅쓰고 학생들은 자전거를 세워두고 서명을 하기도 했다. 이 모습에 내리는 눈에 젖은 서명지기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결국, 2월 18일까지 41,600명을 목표로 했던 서명은 이미 13일에 목표를 한참 넘어섰다. 

 

 <중간 집계>  2월 13일 오후10시 기준

 광화문 진실마중대 누적집계 : 4,871명

 22개 지역별 서명 누적집계 : 20,665명

 온라인 서명 : 22,655명

 합계 : 48,191명

 

▲  진눈깨비가 날리고  바람불어 추운 의정부행복로 거리에서  눈에 젖은 모습으로 서명을 받는  '의정부세월호대책위'  회원과  서명하는 청년 학생들      © 김영준

 

■ 14일 금천 독산역에서는 학생들이 서명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세월호 가족들과 광화문 서명대, 노란리본공작소에서 지원을 나갔다. 눈발 날리고 바람불어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8시간을 서서 ''세월호특별법개정' 서명을 시민들로부터 받았다.

 

 이날 의정부 행복로 거리에서도 '의정부세월호대책위원회'회원들과 세월호 유가족인 단원고 5반 민성 아버지, 10반 다영, 민정 아버지들이 거리 서명전을 벌여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835명이 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서명 집계>

 광화문 진실마중대 : 180명

 5개지역 서명집계 : 2,533명 

 온라인 서명  :1,936명

 합계 : 4,649명

 

* 13일 합계 : 48,191명

* 14일 합계 :  4,649명

*   총합계  : 52,840명

 

▲ 의정부행복로 거리에서 서명전을 마친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들과 '의정부세월호대책위'회원들     © 사진 : 김영준

 

 ■ 14일 이후 서명 일정

- 마포 홍대 앞 걷고싶은거리,  

  14일(일) 오후 2시-오후 5시 

- 금천 시티렉스(독산역), 

  14(일) 정오 12시 

- 의정부역 행복로, 

  14일(일) 오후 2시-오후 4시

- 춘천 명동, 

  14일(일) 오후 5시-오후 7시

 

- 안산 중앙역,

  15일(월) 오후6시 30분- 8시

- 부산 서면, 

  15(월) 오후 7시-오후 9시

 

- 대전 으능정이 거리, 

  16일(화) 오후 5시-오후 7시

- 안산 대동서적(중앙동) 앞,

  16일(화) 오후 6시 30분-8시

 

- 수원역, 

  17일(수) 오후 7시-오후 9시

 

▲     "아직 배안에 아이들이 있어요" " 세월호특별법개정" 글귀의 손자보를 들고 금천구 독산역 앞에  서명전을 펼친 고2학생들     ©  사진 : 양승미



 [특별법 개정 전국 집중 서명]

18일 특별법 개정 청원은 뜨거운 국민의 힘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 

 

비, 바람, 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살리는 진실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이 큰 세상에 어제 있었던 일_

진실규명을 위한 서명의 날에 있었던 아름다운 경쟁들.

 

이는 작은 미담에 불과할지 모르겠으나

설연휴 기간이고 겨울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던 날

사람들의 마음에 불이 달렸다.

 

 
▲  14일  의정부행복로 거리에서 서명전을 마친 '의정부세월호대책위 '회원들과  유가족 아버지들    © 사진 : 김영준

 

30개 지역에서 동시에 불이 지펴졌다.

자신감이 생겼다. 용기가 생겼다.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의 원천은 그 흔한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라

서로에게 미치도록 손을 내밀고 싶어하는 그런 '감동'이 바로

우리를 성장케 하는 힘의 원천이었다.

 

황금만능의 물질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 주고 받아야만 하는

원리에 순응해야 하는 환경이야말로 우리를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물인데도 그것을 극복하고 우리를 정글로 내몰고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으라는 세력에 맞서기 시작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서명 일정이 잡히지 않자 한 시민회원이 지역사회에

꾸 문을 '두드려'서 문이 열리게 되었다. 

 

▲  금천구 독산역 앞에서 한 주부가 유모차를 세워두고 학생들이 펼친 서명대로 와서  '세월호특별법개정'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 :양승미

 

서울의 금천구에서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자청하여 서명테이블도

'스스로' 직접 구하여 오늘같이 눈바람 불며 기온이 하강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7시간 서명을 받았다.

 

비록 몇명에 불과할지 몰라도 그 마음은 비할 바 없이 큰 힘으로

전환되는 단초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봄을 부르고 있다. 그런데 봄은 이렇게 열리고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열고야 말겠다는 바로 그 의지와 마음에서 비롯되고 있다. 

- 416연대 사무국장.

 

    [진상규명 보장,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서명]은 2월 18일에

      국회에 입법청원을 한 후에도 계속 받는다.

 

- 글 : 김태희 기자 / 사진제공 : 김영준, 양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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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14 [17:09]  최종편집: ⓒ news30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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