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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유로운 평화행진을 원할뿐이다
다시 돌아 온 불통의 차벽, 차벽도 해산명령도 필요하지 않아
 
김태희 기자 기사입력  2015/05/01 [19:09]

 

▲ 광화문에서 안국역 (인사동)가는 도로에 경찰차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 김태희
▲     © 김태희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슬픔까지도 차벽으로 가로막고 나서는 경찰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는 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과 함께 하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민의 국가는 이제 이곳에 없다. 오로지 무한탐욕의 권력만 있을 뿐이며 그 권력의 뜻을 받들어 영달을 꿈꾸는 과잉충성의 폭력만이 존재한다. 아니 우리 국가를 그들이 침탈하고 있을 뿐이다

 

거리에 나서고 광장에 모인 우리가 바로 국가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은 거리에서 이 주권을 행사한다. 그것이 집회와 시위의 자유이며 민주주의이며 정치적 윤리이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다시 돌아온 불통의 차벽에서

 

▲     © 김태희
▲ 도로를 막을 폴리스라인(질서유지선)이 잔뜩 실린 경찰차     © 김태

 

▲ 대 테러 집압에 대비하는 완전무장으로 등장한 경찰들의 모습에 지나던 시민들이 모두 놀랐다.     © 김태희


'제125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마친 민노총 참가자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서울광장과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평화적 행진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몇시간 전부터 이미 청계천, 종로, 광화문, 안국역으로 가는 곳곳 마다 차벽을 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두었고 경찰은 대테러에 대비하는 완전무장을 한 채로 대낮 도심에 나타나서 지나는 시민들을 전쟁이라도 나는가 싶게 놀라게 하였다.

 

시민들이 행진을 하면 교통에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교통정리를 하며 열을 지어서 함께 행진해주면 될 것을 경찰의 과잉대응이 오히려 집회 참가자들을 시위대로 변하게 하는 것 같다고 시민들은 말했다.

 

▲     © 김태희
▲ 경찰이 시민의 안전과 국가 재난시에 대비하는 경찰 본연의 자세를 잃어버리고 전투 태세를 갖췄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을 적으로 간주한다는 표시?     © 김태희
▲ 안국역 사거리로 들어서니 경찰차벽을 치고 그 뒤로 폴리스라인을 한 겹 더 세우고 물대포 3대를 가져다 놓았다.     © 김태희
▲ 경복궁 방향의 도로를 물샐틈 없이 완전 차단한 경찰들     © 김태희
▲ 경복궁과 반대 방향에도 경찰차벽을 치기 위해서 경찰버스가 도열해있는 모습들     © 김태희
▲ 종로로 나가는 방향에도 이미 경찰차로 벽을 쌓아 막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 김태희
▲ 경찰차벽으로 가로막았거나 말거나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안국역 사거리로 시민들과 대회를 마친 민노총 노동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 김태희

 

  - 취재, 사진 : 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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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01 [19:09]  최종편집: ⓒ news30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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