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靑 장관인선 발표...행자부 김부겸, 국토부 김현미, 해수부 김영춘, 문체부 도종환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05/30 [14:16]
▲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왼쪽위 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 김진혁 기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4명이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대구 수성갑·4선)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는 도종환(충북 청주흥덕·재선) 의원,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는 김현미(경기 고양정·3선) 의원,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부산 부산진갑·3선) 의원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은 재선에서 4선 의원급으로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소관 부처에 관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도종환 후보자를 제외한 3명 모두 비문재인계이면서, 문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온 인사라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출신 지역도 경북(김부겸)·충북(도종환)·전북(김현미)·부산(김영춘)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당 안팎에선 이번 인선이 실무 능력과 계파 탕평, 지역 안배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학생운동과 재야운동을 거쳐 한겨레민주당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당시 독자정당보다 야권 통합을 주장한 김부겸 내정자는 91년 이부영, 제정구, 유인태, 원혜영 등 선배들과 함께 일명 `꼬마 민주당`에 입당하며 제도권 정치에 뛰어들었다. 

 

특히 그가 잠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머물렀던 이유는 조순 당시 서울시장이 민주당 총재 겸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합당을 발표하고 한나라당을 출범시키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 그 안에서 개혁을 위해 뛰었지만 소수파로 전락한 김부겸 내정자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내 개혁파들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부겸 내정자는 자신의 별명을 `뚜벅이`라 밝힌 바 있다. 김부겸 내정자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전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 아주머니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국회의원이 되고 처음 5년 동안 직접 차를 몰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걸어다니게 됐다. 군포 시민들에게 걸어다니는 김부겸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을 것이고 이에 뚜벅이로 불리게 됐다"면서 "대구에서도 주로 혼자 뚜벅뚜벅 걸어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현미 후보자에 대해선 “3선의원으로 의회 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했고,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아 2017년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발군의 정치력을 보였다”며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부장관으로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소관 부처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 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 왔다”며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문위에서의 풍부한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영춘 후보자와 관련해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고 특히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혁신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해운산업 부활과 수산업 보호, 세월호 진상 규명 등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춘 해수부장관 후보자는 1962년 부산 출생으로 개성중학교와 부산동고를 나왔다. 고려대와 동대학원에서 각각 영문학 학사와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며 문민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6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 17대와 20대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국회 예결위 간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