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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1.] 300억 VS 500만원, 두 얼굴의 삼성. 외4ㅣ박경미 대변인

이완영 의원은 당장 국정조사특위에서 손 떼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김나라 기자 | 입력 : 2016/12/21 [11:54]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오늘(21) 국회 정론관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300억 VS 500만원, 두 얼굴의 삼성

햄버거, 강아지패드, 아기침대, 비데, 아이스크림. 삼성이 최순실-정유라 모녀를 지원한 근거내역이다. 흡사 가계부를 방불케 하는 이 자료는 박영수 특검팀이 확보한 비덱스포츠의 입출금 내역서로, 최씨 모녀가 삼성에 제출한 공식문건이다.

 

삼성은 이 자료를 근거로 최씨 모녀에게 300억이라는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급성백혈병으로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여성노동자 황유미씨에게 삼성이 내밀었던 돈은 단돈 500만원이었다.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의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을 잇달아 만나면서 비공개조사를 벌였다. 노동자의 죽음엔 500만 원짜리 싸구려 위로를 던지는 삼성이 기꺼이 300억을 쓴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주길 바란다.

 

최씨 모녀와 두 얼굴의 삼성 때문에 화병 난 국민들은 얼마짜리 위로를 누구에게 청구해야 하는가.

 

이화여대의 자성을 촉구한다

언론에 의하면,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의 개인비서였다는 20대 여성을 만나 이화여대 교수들에게 6개의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은 지난 15일 국회 청문회에 나와 하나같이 정유라의 입학 및 학사관리에 부정한 일은 없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20대 여성은 최씨의 잔심부름은 물론,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학교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으며, 이 진술이 사실일 경우 청문회에서 이대 관계자들은 위증을 한 셈이다.

 

한편,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촛불집회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일으킨다.”며, ‘촛불 없는 나라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라고 사실상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배의 스크류가 돌면 물이 깨끗해진다.’고 주장하면서, 이른바 4대강 전도사로 불리기도 했던 문제적 인물이다.

 

여성해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명문사학인 이화여대에 언제부터 아첨꾼들이 들끓게 되었는지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완영 의원은 당장 국정조사특위에서 손 떼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재벌 총수들을 일찍 귀가시켜달라고 청탁하는 쪽지가 발각돼 물의를 빚었던 이완영 의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입을 맞춰 청문회 위증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던 이완영 의원이, 안면몰수 버티기로 태세를 전환했다.

 

제 입으로 특위 간사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한 지 6일 만에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꾸다니, 이완영 의원은 국민이 그렇게 우스워 보이나. 당장 자신에게 쏟아지는 국민의 비난과 ‘18원 후원금’의 소나기를 피해보자는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다니, 국민이 두렵지도 않은가!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으로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요구받는 마당에, 국정조사특위 배제는 고사하고 특위 간사직에서도 눌러앉았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나서의 첫 작품이 ‘이완영 유임’이라니 참담하기 그지 없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민낯이자 실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똑똑히 확인하셨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당장 이완영 의원을 국정조사특위에서 배제하고, 이완영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으라. 민심의 파도를 역행하는 세력은 국민에 의해 퇴출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반기문 총장에게 '꺼삐딴 리' 일독을 권한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전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한국특파원들과의 고별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사르겠다.”고 말한 것이다.

 

반 총장은 귀국 시점을 1월 중순으로 분명히 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참담한 심정으로 귀국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의상 당연히 국가원수를 만나야 하는데 탄핵소추가 된 상황이라 황교안 권한대행을 예방해 귀국신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행보와 관련하여, 우리 문학의 정수 중 하나인 전광용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반기문 총장과 소설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가 닮아도 꼭 빼닮았기 때문이다.

 

이인국 박사는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는 친일, 소련군 점령하의 북한에서는 친소, 월남 뒤 미군정이 들어선 남한에서는 친미로, 얼굴을 바꿔가며 성공을 거듭해온 기회주의자이다.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반 총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라고 전제했다. 이미 내려놓은 답에 맞춰가지 말고, 말씀처럼 부디 많은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바란다.

 

통계에 나타난 국민들의 절대적 박탈감

우리 국민은 가구당 가처분소득의 1/4 이상을 대출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을 번다면 약 27만원을 빚을 갚는데 쓰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6,655만원으로 1년 전보다 6.4%나 증가했다.

 

가계부채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빚내서 집사라’는 정부의 권고와 무관하지 않다.

 

심각한 것은 우리 국민 6명 중 1명은 연간 가처분소득이 1,188만원 미만인 빈곤층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쓸 수 있는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 갚아야할 돈은 늘었으니 서민들의 팍팍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반영된 통계결과인 것이다.

 

여기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가 속속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에 공정한 룰 따위는 없었다는 현실에 서민들이 느끼는 절대적 박탈감이 오죽하겠는가.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3. 박경미 대변인 10:05
(1) 300억 VS 500만원, 두 얼굴의 삼성
(2) 이화여대의 자성을 촉구한다
(3) 이완영 의원은 당장 국정조사특위에서 손 떼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4) 반기문 총장에게 '꺼삐딴 리' 일독을 권한다
(5) 통계에 나타난 국민들의 절대적 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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