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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5/09/20 [21:57]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천/문  "너나 잘해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 천정배 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구체적인 창당 일정을 공개     ©김진혁 기자

 

20일 오전 11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국민과 함께 정치혁명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합니다”란 기자회견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천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 틀을 넘어 개혁적 가치와 노선으로 무장한 새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라고했다     ©김진혁 기자

 

이어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 '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싱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 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     ©김진혁 기자

 

천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사회와 한국정치의 변화를 열망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포함해 우리 시대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해주기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청년들의 실업문제와 그에 따른 청년들의 좌절을 언급했다. 아울러 남북관계에서 6.15공동선언 이후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는 다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권에서 자행된 4대강과 자원외교 및 방산비리 등을 언급한 천 의원은 현 정권에서도 불통의 정치를 통해 잘못된 노동개혁으로 불안정한 노동조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반대자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우는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야당다운 야당이 없다고 언급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의 패기와 기상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신당창당의 당위성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천 의원은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독점과 특권, 부패에 찌든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청소하며,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혁명이 필요다”고 했다.

 

천 의원이 밝힌 개혁적 국민정당은 여-야의 틀을 넘어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으로 무장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영과 지역의 독점적 지위에 기대어 기득권을 나눠가지는 거짓된 양당체제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창당을 선언한 천 의원은 먼저 다가오는 제20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천 의원이 밝힌 개혁적 국민정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개인적 기득권을 버리고 승리하는 정당, 유능한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밝히며, 당의 지도자들에게 분명한 도덕적 원칙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이 개혁적 국민정당이 해야할 구체적 방향에 대해 7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천 의원이 제시한 7가지 구체적 방향성에 대한 전문이다.

 

첫째, 다수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형태의 기득권에 결연히 맞서는 강한 야당이어야 합니다.

수구세력의 시대역주행과 불통과는 제대로 싸워야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 사회적 약자의 편에 굳건히 서있어야 합니다.

 

둘째, ‘기본이 채워지는 삶’의 실현을 최우선적 과제로 여기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일자리, 교육, 주거, 건강, 그리고 안전, 이 다섯 가지가 국민생활의 기본입니다.

역동적 성장과 일자리 나누기,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정당,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누리게 하는 정당,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편안한 주거권을 실현하는 정당,

국민 모두가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고, 특히 노후의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정당입니다.

 

셋째,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경제의 실현을 추구하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고, 노동자들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정의로운 시장경제는 역동적 성장의 기초입니다.

아울러 창조적 전문가를 길러내고, 그들이 창업 등으로 혁신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혁신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재벌과 우리 사회의 극소수 기득권 세력에 의한 독점과 탐욕, 불통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것, 그로인한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개혁입니다.

이를 통해 상생하고 소통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섯째, 국민을 섬기고 민심을 받드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국민을 섬기는 것은 모든 올바른 정치인의 기본 책무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민심의 현장에서 우리가 할 일과 답을 찾을 것입니다.

24시간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이 부르면 언제 어느 곳이든 현장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여섯째, 청년들 스스로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의 정당이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주축이 되는 활력이 넘치는 정당, 청년들이 ‘우리 당’이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정당, 미래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정치지도자를 육성하고, 청년들을 당의 중심으로 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당원들의 보통선거권을 확립해 모든 당원들이 당직 및 공직후보 선출 뿐 아니라 주요 정책 결정 등 모든 주요 당무에 빠짐없이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원활한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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