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 내정

민주당, 또 한 명의 대리인을 검찰총장으로 보내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 아닌지 우려되

조대희기자 | 입력 : 2013/10/28 [06:17]
박근혜 대통령이 채동욱 전 총장이 혼외자식 의혹 문제로 사퇴한 뒤 한 달여 만인 27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61·사법연수원 14기·사진)을 내정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검찰 조직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현안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며 국민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새 총장 내정자에 김 전 대검 차장을 내정했다" 고 밝혔다.
 
이번 검찰총장 내정자 지명으로 박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인물들로 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국가정보원장·감사원장 등 5대 권력기관장 인사가 마무리됐다.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마산)에 이어 검찰총장에 경남 사천 출신이 내정되었고 양승태 대법원장·정홍원 국무총리·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권력 2인자' 로 불리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PK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법조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찰이 위기를 맞고 있는 때에 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황 감사원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등과 함께 이르면 11월 중순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게 된다.
 
이번 검찰총장 내정자 지명에 대해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 이라며 "김 실장이 또 한 명의 대리인을 검찰총장으로 보내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우려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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