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박정희 동상건립 '반대' 압도적, 박정희 재평가 점화되나

조승일 기자 | 입력 : 2017/11/17 [13:20]

 박정희의 반민족행위와 군사반란 독재정치로 세간에서 재 평가 하자는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박정희의 동상 건립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있다.

 

▲ 사진출처: 리얼미터 메인화면 캡쳐     © 편집부

 

영남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박정희는 타 지역에서는 영남과는 달리 동상건립 반대가 높았다.

 

친 박정희 세력들은 박정희가 깨끗한 정치를 해왔고 대한민국 발전에 큰 공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하나 하나 들여다보면 과거 독재권력에 아부하던 언론과 그 권력에 기생하던 기관 단체들의 주장일 뿐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박정희는 경제발전의 커다란 공이 있다는 주장에 곧이 곧대로 인정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박정희가 죽은 뒤, 시작되었다고 판단해도 과언은 아니다. 박정희가 일본의 자본과 국민의 피로 받은 미국 원조등을 이용(?) 기업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그 지원은 지금의 병폐가 되고있는 '재벌'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경제발전의 목적이 아닌 권력 유지용 자금 마련을 위해 구성된 경제구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 경제구조속에서의 대한민국은 악순환의 연속이었다는 것은 도덕책을 읽듯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권력이 기업을 만들어 지원을 하고 기업은 만들어진 자본으로 언론을 길들이고, 그런 언론의 기망에 국민들은 춤을 추고,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박정희의 비자금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는데 그 액수는 참으로 어마 어마한 액수였다. 박정희가 깨끗한 정치를 했다고 믿고싶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이 발언이었을 것이다.

 

만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주장대로 박정희 비자금이 밝혀진다면 그동안 박정희 덕에 먹고 살았고 지금도 먹고살고 있는 사람들은 커다란 정신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희 시대의 정치는 어떠했는가. 공권력의 무시 무시한 칼날은 늘 반 박정희 세력을 향하고 있었다. 중앙정보부의 권력은 하늘을 찔렀고 그들은 무슨일이던 할 수 있었던 시기다. 당시 세대를 살아온 지식인들은 이데올로기로 국민의 의견을 반으로 나누어 감시하고 숙청하는 마녀사냥식의 일들은 비일 비재 했다. 총과 칼로 무장하고 한 가정을 난입해 가족들을 위협하며 장악하고 밖으로는 그럴 듯한 발표만 자행했던 과거 박정희시대의 암울함을 지금은 벗겨내야 할 때에 박정희의 동상을 세워 그 행적을 기린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인은 국녹을 먹는 자로서 잘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잘못한 일은 지적하고 수정해서 다시는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똑똑한 국민들이 해야 할 역활 아니겠는가.

 

지금도 박정희 덕에 먹고사는 사람들은에게 묻는다. "박정희 같은 인물이 또 나타난다면 추종하며 먹고살게요?"라고... 또 "박정희덕에 먹고 살게 되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박근혜 이복동생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 할 것이다.

 

현실의 대한민국은 과거 박정희정권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들은 집단지성으로 무장을 하고 사이비 언론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때, 지식인들은 앞으로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더욱 발전시켜 국민이 준 정치권력으로부터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국민들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1.7% vs 반대 94.5%)과 민주당 지지층(2.5% vs 93.8%)에서는 반대 응답이 90%를 넘어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당 지지층(40.6% vs 59.4%)과 바른정당 지지층(41.3% vs 48.7%)에서도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91.3% vs 반대 7.4%)과 무당층(52.2% vs 43.9%)에서는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4.0% vs 반대 94.2%)과 중도층(33.1% vs 62.6%)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반면, 보수층(68.0% vs 28.7%)은 찬성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는데, 광주·전라(찬성 13.2% vs 반대 81.4%), 경기·인천(21.9% vs 73.4%), 서울(26.4% vs 68.2%), 부산·경남·울산(37.5% vs 59.6%), 대전·충청·세종(42.5% vs 57.5%), 대구·경북(45.8% vs 54.2%) 순으로 반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11.1% vs 반대 86.3%)와 20대(14.7% vs 80.2%)에서는 반대 응답이 10명 중 8명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40대(21.4% vs 77.2%)와 50대(36.1% vs 60.5%)에서도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56.7% vs 반대 38.7%)은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1월 15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69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리얼미터: http://www.realmeter.net/2017/11/%eb%b0%95%ec%a0%95%ed%9d%ac-%ec%a0%84-%eb%8c%80%ed%86%b5%eb%a0%b9-%eb%8f%99%ec%83%81-%ea%b1%b4%eb%a6%bd-%eb%b0%98%eb%8c%80-67-vs-%ec%b0%ac%ec%84%b1-30/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