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생 1,000인 원탁토론회’ 천개의 길을 향해서 출발하는 도전의 시대

책상위에 올라서서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을 만들자

김태희 기자 | 입력 : 2016/10/24 [19:01]

 “천개의 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이재정 교육감,  ‘경기학생 1,000인 원탁토론회’ 참석

 

천개의 길을 향해서 출발하는 도전의 시대

책상위에 올라서서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을 만들자

 

▲ '경기학생 1,000인 원탁 토론회 '행사 시작에 앞서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 김태희 기자

 

 22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는 경기도내 초, 중, 고 학생 1,000명이 모여서‘경기학생 1,0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학생이 제안한 교육정책 중에 

 가장 첫 번째 정책은 '9시 등교'였다.

 

▲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교육정책은 신나는 일이다     © 김태희 기자

 

 9시 등교가 실시되고서 학생들은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 "잠을 좀 더 잘 수 있어서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고 하나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도 초,중,고교 학생들 1,000 명은 84개의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활발하게 토의했는데 국제고등학교 대표로 온 문수빈(2학년, 법학 전공 희망)학생은 " 다른 학교 친구들 생각을 듣고 싶어서 1,000인 원탁회의에 왔어요. 대한민국 학생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이나 요구사항,또 수행평가, 지필평가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국제고등학교 대표로 온 두 여학생 김나영(국제고 1학년, 교육학 전공 희망), 문수빈(2학년, 법학 전공 희망)     © 김태희 기자

 

김나영(국제고 1학년, 교육학 전공 희망)힉생은 "학교생활의 불편함이라든지 여러가지 또래 아이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교육감님과 토론하는 자리가 좋아서 왔어요."하고 하면서 " 외국에서는 보통 2학년 때 부터 자기 전공을 정하는데  우리도 무학과 입학해서 2학년 가서 전공을 정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원탁회의 참가자 중 가장 나이어린 학생 풍천초등 2학년 류지윤양은 해맑게 잘 웃으면서 토론에도 열심으로 임했다     © 김태희 기자

 

가장 어린 나이의 풍천초등 2학년 류지윤 학생은 "담임 선생님께서 참가해보라고 하셔서 신청해서 참가했어요."라고 말하면서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시간표는 어떻게 짜여져야 하는가?" 토론 주제에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더니 "같이 요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 초등학생 토론자들로 구성된 테이블에서 각자 내놓은 안건을 정리해서 적고 있다. 초등2학년생이 두명이었다.     © 김태희 기자

 

 원탁토론에 앞서 경기도 전체 학생들에게 사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가장 부족한 시간으로 ‘독서’와 ‘수면’시간을 꼽았고, 즐겁고 행복한 수업을 위해서는 ‘과도한 학습량 줄이기’,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학생 휴게실’,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교내 곳곳을 촬영하는 CCTV 설치’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꿈과 끼를 발휘하는 교육을 위하여 

 

 이날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경기학생 1,000인 원탁토론회’에 참석해서 학생들과 같이 원탁에 앉아서 토론을 경청하며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 김태희 기자

 

토론회는 ‘천개의 바람, 일곱 개의 희망 스토리’를 대주제로 정하고 ▲경기 교육의 미래, ▲배움의 즐거움, ▲학생의 꿈, ▲학생의 인권, ▲민주적인 학교, ▲따뜻한 학교, ▲안전한 학교 등 84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분임별 토의를 진행하고 정책으로 제안했으며, 이 교육감은 분임을 돌며 관심을 보이고 학생들과 토론 결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 이날 이재정교육감도 학생들과 같이 앉아서 토론에 경청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 김태희 기자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과감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좋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미래교육은 줄 세우기 교육이 아니라 자기를 발견하도록 하는 교육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원탁토론 결과를 정리하여 ‘수강신청 제도, 학교 안 교복 자율화, 중학교 3학년부터 선거권 부여, 야자폐지에 따른 다양한 대안, 알파고 시대 IT 교육 강화, 학생자치회 의견 반영 제도화, 직업체험의 활성화’등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     © 김태희 기자

 

이재정교육감과의 토론에서 한 학생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문제에 대한 방안을 교육청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질문했으며, 이 교육감은 “자살 예방을 위해 팀을 구성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사안이 다를 것이라며 자살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이므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총평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다. 천개의 바람도 중요하지만 천개의 길은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며, 열정과 노력 그리고 더불어 함께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김태희 기자

 

현장에는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미디어기자 30여 명이 참가해서 토론회 이모저모를 취재하면서 교육감 인터뷰를 실시하기도 했다.

 

▲ 경기도 초, 중, 고 1,000명의 학생이 '천개의 바람, 학생이 말하는 교육정책' 원탁토론에 참석했다.     © 김태희 기자

 

 또한 이날 원탁 테이블 84개를 12명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진행을 도왔는데 박인희(헌법강사)코디네이터는 "이번 '천개의 바람'에서 학생자치의 리더인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서인지 교육감님 앞에서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할 말은 다 하는 청춘의 발산을 느꼈습니다."라면서 "성실하게 하나하나 답변해주시는 이재정 교육감님도 멋있었구요. 정책입안으로는 여러 난관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건

강한 소통의 시작의 바람이  천개의 바람에서 불고 있음을 느꼈습니다."하고 '경기학생 1,000인 원탁회의'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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